LG디스플레이가 유럽 폴란드에 위치한 액정표시장치(LCD) 모듈 생산법인을 청산한다. 이미 처리 물량을 서서히 줄여왔으며 지난 3월부터 가동을 중단했다.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 부회장)는 유럽 폴란드 모듈 생산법인을 청산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LCD 모듈은 국내와 중국 광저우·난징·옌타이, 폴란드에서 생산해왔다. 이번 법인 청산에 따라 국내와 중국에서만 LCD 모듈을 생산하게 된다.
폴란드 법인은 지난 2005년 설립했으며 연간 300만대 물량의 TV용 LCD 모듈을 생산해 유럽 등 고객사에 공급했다. 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으로 TV 패널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고 생산 효율성 등을 이유로 폴란드 법인 모듈생산 규모를 점진적으로 감축해왔다.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