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차관급 인사 이번주 발표, 장관은 추후"...과기혁신본부장 등 7~8명이 대상

문재인 정부의 차관급 인사가 이번주 내 이뤄진다. 정부 출범과 함께 신설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을 포함해 통일부, 문화체육관광부, 국방부 등 7~8개 부처 차관급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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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20일 청와대 및 정부에 따르면 이번주 내 차관급 인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인사검증이 마무리 단계로 이번주 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이번주 초 발표가 유력했지만 인사 대상 규모가 추가로 늘어나면서 발표 시점이 연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 대상 부처는 과기정보통신부를 포함해 통일부, 문화체육관광부, 복지부, 국방부, 금융위원회 등 7~8개 부처로 파악된다. 특히 현 정부 들어 신설된 차관급 과학기술혁신본부장 후임으로 누가 발탁될지 주목된다. 김성수 한국화학연구원 원장 등 정부출연연구기관장 출신과 문승현 전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등 다양한 인물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의 후임에는 서호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이,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의 후임으로 손병두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권덕철 복지부 차관, 서주석 국방부 차관의 교체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지난 2월 개각 때 교체 대상에 포함됐지만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와 조동호 과기부 장관 후보자가 모두 낙마하면서 유임하게 된 두 부처 장관의 후임 인선 작업은 더 늦어질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본의아니게 유임된 장관들의 후임 인선 작업은 현재 총선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장관과 함께 가을께 일괄발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차관 인사에 이어 장관 인사가 바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 최호 정책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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