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명품인재양성 사업]4차산업혁명 시대 성공 키워드는 창의ICT융합 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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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와 융합을 주제로 새로운 교육과정과 연구방향 제시를 위한 제 7회 창의ICT융합인재포럼이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ICT 명품인재양성사업이 석·박사급 SW 고급인력을 본격적으로 배출하는 등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맞아 인재난에 허덕이는 기업에 든든한 버팀목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창의력과 상상력이 넘치는 ICT 융합형 우수 인재들이 대한민국 미래를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 학부과정(3년)과 석·박사통합과정(3·4년) 등 6~7년 교과과정과 군복무 기간을 거치면서 2016년부터 박사급 인력이 산업현장에 배출되는 등 현재 ICT 석·박사급 인력 198명을 양성, 그 수가 점차 늘고 있다.

지식경제부·미래창조과학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비록 ICT 주무 부처는 간판을 바꿔달았지만 2010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약 100억 원을 ICT명품인재양성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한 덕분이다.

정부는 미국 MIT미디어랩과 같은 대학연구소를 설립해 글로벌 ICT를 주도할 통섭형 창의인재 양성을 목표로 ICT명품인재양성 사업을 만들었다. 정부는 2010년 연세대학교 '글로벌융합기술원'과 2011년 포항공대·한국뉴욕주립대 컨소시엄 '미래IT융합연구소'을 선정하고 10년간 각각 476억원, 48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대기업 후원금까지 포함하면 이들 사업 수행 대학은 석·박사급 우수 인력을 양성하는데 1000억원 이상 지원받는 셈이다. ICT 명품인재양성 사업 수행 대학은 매년 학부생 20~30명, 대학원 30명을 각각 선발한다. 학생들은 최고 수준의 교육연구 환경속에서 자기 주도적으로 창의 연구에 도전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진흥평가원(IITP)과 '제 7회 창의ICT융합인재포럼'을 지난 24~27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나흘간 월드IT쇼(WIS)에서 공동 개최했다. ICT 명품인재양성사업 수행대학들은 창의연구관·혁신창업관·미래교육관 등 전시관을 마련, 교수·학생들이 함께 진행한 30여개 창의연구 성과를 선보였다.

포항공대·한국뉴욕주립대는 자율주행자전거·나노반도체센서·초박막 플렉서블 회로, 광초음파말초혈관 진단, 실리콘나노기반 열전소자 및 태양전지 기술 등을 선보였다. 연세대는 스마트리빙랩, 투명태양전지, 웨어러블 디바이스용 초소형지문인식센서 등 연구 성과를 전시했다.

IITP 관계자는 “기업과 정부가 그동안 장기적 안목을 갖고 미래 투자에 적극 나선 만큼 ICT명품 인재양성 사업을 통해 한국에서도 인문·과학·예술 등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창의인재가 등장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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