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정부의 혁신성장 8대 선도사업 가운데 하나인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전남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사업 규모는 29.5ha다. 총 1056억 원을 들여 청년창업 보육센터, 임대형 스마트팜, 스마트팜 실증단지 등을 구축한다. 국비 546억 원이 지원되고 도와 시군비 436억 원, 자부담 등 74억 원이 소요된다.
도는 고흥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전남테크노파크,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등과 산학연 관 추진단 31명을 구성, 본격적인 기본사업계획 수립에 나섰다.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사업추진단은 청년창업보육, 기술혁신 등 생산·교육·연구기능이 집약된 구체적 기본사업계획을 세워 12월까지 농림축산식품부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홍석봉 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당초 도 차원에서 수립된 예비계획을 좀 더 구체화하기 위해 사업추진단을 구성했다”며 “추진단과는 별도로 각 분야별로 자문위원을 구성해 전문가 의견을 폭넓게 수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스마트팜 규모화·집적화, 청년창업, 기술혁신(R&D) 등 생산·교육·연구기능을 갖춘 첨단 융·복합단지인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 지역으로 경북 상주, 전북 김제, 전남 고흥, 경남 밀양, 4곳을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