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크로스, 창립 21주년 'IT 포털서비스기업' 선언… 장애예측시스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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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크로스가 금융권에 성공적으로 구축한 딥러닝 인공지능(AI) 기반 장애예측시스템 Sycros EWS 화면 모습.

IT인프라통합관리시스템(EMS)전문기업 싸이크로스가 'Sycros EWS(Early Warning System)' 등 신규 솔루션 공급을 확대, 'IT포털서비스기업'으로 재도약한다. 'Sycros NMS(Network Management System)'와 'Sycros SMS(System Management Solution)' 등 기존 솔루션도 고도화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싸이크로스(사장 지용득)는 15일 창립 21주년을 앞두고 인공지능(AI) 기반 장애예측시스템 'Sycros EWS'를 A은행에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면서 올해를 기점으로 IT 솔루션을 다각화하겠다고 밝혔다.

'Sycros EWS'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장애 요소를 분석하고 주기적으로 학습해 예상되는 장애를 사전 조치·차단한다. IT 인프라 관리 효율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수집 데이터로부터 감지된 장애 요소를 AI학습 알고리즘을 적용해 지속 학습한 후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사 장애가 발생할 때마다 사전 장애 예측을 한다. 신속한 원인 분석과 대응이 가능해 데이터 안정성을 보장한다.

지용득 싸이크로스 사장은 “기존 장애대응체계는 임계치를 정해놓고 이를 초과하면 장애가능성이 높다고 인지하는 사후대처방식으로 장애복구나 원인분석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면서 “조치가 늦어져 금전적 손실은 물론 고객 불편이 가중되고 제품 품질과 신뢰도가 떨어져 기업에 큰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Sycros EWS'는 머신러닝 알고리즘이 학습과정을 통해 수십분 뒤 상황을 예측한 데이터와 실제 데이터를 비교한다”면서 “사전에 이상 징후를 담당자에게 통보해 장애를 사전 예방하고 재발 방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ycros EWS'는 수집 데이터에서 서비스와 연관된 데이터만 따로 수집·가공해 학습한 결과 값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로데이터를 저장할 필요가 없다. 서버, 스토리지 등 HW 구축에 비용을 치러야 하는 빅데이터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고객사 구축비용 부담을 줄였다.

지용득 사장은 “'Sycros EWS'는 은행, 생명보험, 카드회사, 공공기관 등 시스템을 운영하는 모든 기관에 필요하다”면서 “서버를 두고 대민서비스를 하는 의료, 병원, 학교, 이동통신사 등에서도 장애예측을 통해 대국민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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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크로스는 기존 'Sycros NMS' 성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해 올해 3분기 다시 선보일 계획이다.

지 사장은 “'Sycros NMS'는 복잡한 이기종 네트워크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구성·성능·장애 정보를 통합관리하고 실시간 장애 상황을 관리자에게 제공해 신속한 복구지원을 한다”면서 “고객수요를 반영해 'Sycros NMS'에 GIS 정보기능을 추가 탑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GIS 정보기능을 탑재하면 지도위에 지자체 공공와이파이 AP 위치와 커버리지를 표시할 수 있다”면서 “장애 발생 시 정비요원이 최단거리로 이동해 즉시 수리할 수 있다. 트래픽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유휴 장비를 트래픽 과잉지역으로 옮겨 효율적 장비운영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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