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바일 페이먼트 서비스 '삼성 페이'가 출시 44개월 만에 국내 누적 결제 금액 40조 원, 가입자 수 1400만 명을 돌파했다.
삼성 페이는 2015년 8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출시 12개월만에 누적 결제 금액 2조원을 돌파하고 24개월만에 10조원을 돌파했다. 33개월과 39개월에는 각각 20조원과 30조원을 기록하는 등 빠른 속도로 시장에 안착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오프라인 간편결제 금액 가운데 약 80%를 삼성페이가 차지했다. 온라인 결제 사용도 꾸준히 증가, 삼성 페이 전체 결제 금액 중 약 25%가 온라인에서 이뤄졌다.
삼성전자는 해외 송금, 선불카드, 쇼핑, 교통카드, 멤버십, 입출금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선보이며 삼성 페이 사용성과 편의성을 확대했다.
우리은행과 협력해 삼성 페이 '환전' 서비스도 출시한다. 삼성 페이 애플리케이션에서 환전 신청 후 우리은행 영업점에서 외환을 수령 가능하다. 미화, 엔화, 유로화 등 총 15종 통화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12일까지 삼성 페이 내 환전 서비스 이용 시 첫 1회에 한해 주요 통화 100% 환율 우대, 우리은행 비대면 계좌와 체크카드 개설 시 무료 여행자 보험 가입 혜택 제공 등 이벤트를 실시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간편결제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할 것” 이라며
“사용자가 일상생활에서 더욱 편리하고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