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선물 구매, 부모보다는 조부모가 더 많은 돈 지불

어린이날 선물 구매에 부모보다는 조부모가 더 많은 돈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버이날 선물은 남성보다는 여성 구매 빈도가 높았다.

BC카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의 어린이날, 어버이날 소비 트렌드 분석결과를 29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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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어린이날 선물은 온 가족이 준비하나 '부모'로 추정되는 고객군이 88.9%로 가장 많았다. 다만 인당 이용액은 '조부모'가 6만8000원으로 집계돼 부모(4만9000원)보다 약 39% 더 많이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물은 주로 2주 전부터 구입하기 시작했다. 4월 15일부터 결제가 증가하기 시작해 어린이날 3일 전 5월 2일에 가장 결제했다. 본격적인 구매는 4월 24일부터 5월 4일까지 전체 기간 중 57.2%가 집중 발생했다.

BC카드 관계자는 “보통 물품을 구매하면 배송이 약 1~2일 걸린다는 점에서 바로 직전까지 선물 품목에 대해 고민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어린이날 선물로는 로봇, 보드게임, 게임기 등이 많았다.

어버이날 온라인몰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성별은 '여성'이 71%로 다수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구매비중은 높으나 인당 이용액은 40대가 6만3000원으로 높았다.

어버이날 선물도 주로 2주 전부터 준비했다. 4월 25일부터 결제가 증가하기 시작해 5월 2일에 결제건수가 가장 많았다. 작년 어버이날은 연휴(5.5~7) 직후여서 미리 온라인몰에서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 구매 집중시기는 4월 30일부터 5월 4일까지로 전체 기간 중 41.8%가 이 기간에 발생했다.

선물 종류는 어버이날 대표 선물인 카네이션이 가장 많았다. 다만 최근 용돈과 선물을 함께 담는 용돈박스도 많이 구매하는 물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어버이날 선물을 직접 제작하는 자녀들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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