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테크노파크(원장 유동국)는 다음달 4일 고흥 나로우주과학관 야외특설무대에서 드론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신속대응 실증 시연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3~5일 열리는 고흥우주항공축제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화재신고 접수에서 초동진화를 위한 소화탄 발사, 발화점 부근 소화 분말 살포까지 화재 진압 전 과정을 시연한다. 또 실제 해상조난자와 선박조종사를 투입, 구조하는 해상 조난자 구조모습도 특설무대 주변에 설치된 실시간 대형 스크린을 통해 관람객에게 생동감 있게 전달한다.
시연회에는 전남드론기업협의회 회원기업인 천풍과 날다, 마린로보티스, 이에프시 등이 공동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9월부터 6개월간 전남테크노파크 우주항공첨단소재센터·고흥군의 재정지원으로 △치안점검 및 화재진압 △해양 조난자 구조 △연육교 등 기반시설 점검 △산불감지 및 방화자 식별 등 총 4개 공공 분야에 대한 실증을 해 왔다.
전남테크노파크는 고흥군과 사회안전망 공공서비스 신속대응 시연회를 계기로 관계기관과 공공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드론기업의 다양한 시장진출을 지원하고 유망 드론기업의 육성과 투자유치에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유동국 원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 혁신 성장동력 산업이 드론”이라며 “국가 드론산업 중심지 도약을 위해 전남이 신뢰성 인증 기반 표준화 테스트베드 구축과 기술개발, 실증, 보급에 이르는 드론산업 생태계 구축을 선점해야 한다”고 말했다.
순천=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