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이 'KB 혁신금융협의회'를 출범시켰다고 29일 밝혔다.
KB혁신금융협의회는 윤종규 회장을 의장으로, 허인 KB국민은행장과 KB증권, KB인베스트먼트 등 혁신기업 지원과 관련 계열사 사장 및 임원 등 총 12명로 구성됐다.
26일에 모험자본 활성화를 위한 '투자지원 부문'과 혁신금융 활성화를 위한 '여신지원 부문'에 대한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먼저 혁신기업지원 전용펀드를 조성하고 투자한다. 이를 위해 KB인베스트먼트는 창업기업 벤처펀드를 2019년부터 향후 5년간 매년 4000억원씩 총 2조원 규모로 조성한다.
KB증권 또한 모태펀드 등 정책금융 혁신성장 부문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KB증권은 현재 코스닥 시장 내 저평가된 기업을 발굴, 혼합형(메자닌) 투자를 통해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코스닥스케일업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혁신 스타트업 기업과 상생을 위해 그룹 내 계열사가 출자한 CVC펀드 100억원을 조성하기도 했다.
'혁신금융 활성화'를 통한 혁신기업에 대한 금융지원도 강화한다. KB국민은행은 지식재산 보유기업 전용 상품인 '지식재산권(IP) 담보대출'을 신규 출시한다. 또한 집합자산의 가치평가·담보물 사후관리 등에 대한 '일괄담보제도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윤종규 KB금융그룹회장은 “일괄담보제도의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동산금융 활성화를 위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동산담보관리 플랫폼을 활성화해야한다”며 “기술금융 관련 성장 단계별 자문 서비스도 제공하는 등 혁신기업 성장을 위해 리딩 금융그룹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