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천·부산·울산·경남·충남 등 5개 지역을 '2019년 SW융합클러스터 2.0' 사업 대상으로 23일 확정했다.
사업은 지역 핵심산업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지역 내 특화산업과 연계한 소프트웨어(SW)융합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 서울을 제외하고 SW융합클러스터 2.0 조성을 희망하는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와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SW융합클러스터 2.0은 지역 산업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업 단위 지원방식에서 기업 연합 플랫폼을 통한 비즈니스 주도 SW융합 생태계로 개편하기 위한 사업이다.
플랫폼 사업화 분야는 이미 구축된 생태계를 기반으로 공통 활용 SW 플랫폼을 통한 SW융합 서비스 사업화, 인력양성, 글로벌화 등을 지원한다. 특화산업 강화 분야는 지역 핵심 산업과 SW융합을 통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에 주력할 예정이다.
선정된 광역지자체는 지역 핵심 산업 관련 SW 플랫폼을 활용해 지역 핵심 산업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고 지역 여건과 특화 산업에 최적화된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바이오정보 서비스의 라이프로그를 중심으로 다양한 신서비스 창출과 성장펀드 지속 조성·운영으로 우수기업 발굴·육성을 적극 추진한다. 부산시는 스마트 물류서비스 선도도시로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 물류산업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
울산시는 지역 주력 산업 조선해양업을 적극 활용해 친환경·자율운항 선박 관련 서비스 상용화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경상남도는 기계설비 산업에 지능정보기술을 적용하는 지식진화형 기계설비 산업을 특화산업으로 선정해 기업 간 협력으로 기계설비 산업 선진화와 신시장을 창출할 계획이다.
충청남도는 아산시와 천안시를 핵심거점으로 SW융합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융복합 디스플레이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거점 구축 등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5개 지역에 2023년까지 약 590억원 규모 국비를 투입, 지역 핵심산업 SW융합과 글로벌 비즈니스로 연계를 지원하고 향후 클러스터 조성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SW정책관은 “SW융합클러스터 2.0 사업으로 지역에 SW융합 생태계를 조성, 지역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앞장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