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는 지난 1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9 이베이 앰플리파이 콘퍼런스'에 자사 개발자가 참석했다고 23일 밝혔다.
'앰플리파이'는 2017년부터 이베이 본사가 매년 주최한 주요 테크 행사다. 세계 각국 이베이 엔지니어가 연구 및 상용화한 기술성과를 공유해 혁신을 유도한다. 올해는 4월 중 미국 산호세, 중국 상하이, 이스라엘 헤르츨리야 3개 지역에서 개최된다. 이번 상하이 행사에는 220여명, 3개 행사를 합해 총 830여명 세계 이베이 개발자가 참여했다.
상하이 앰플리파이 키노트 세션에서는 비비안 티안 이베이 차이나 센터 오브 엑셀런스 부사장이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클라우드 등 e커머스 업계의 주요 정보기술(IT) 현황을 발표했다.
지안 페이 징둥닷컴 부사장은 빅데이터 플랫폼 활용과 데이터 기반 재고관리 및 수요예측을 활용한 비즈니스 효율 및 이익 극대화 사례를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이베이코리아 개발자 8명은 그동안의 연구성과 및 개발 주제에 관해 심도 있는 발표를 선보이고 포스터 전시 세션을 선보였다. 클라우드를 비롯해 빅데이터,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등에 관련된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또한 대량 트래픽을 받을 수 있는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결제 관련 이상 현상을 탐지하는 AI 알고리즘 개발 등 연구 주제가 높은 관심을 받았다.
연구 논문을 전시하는 포스터 세션에는 △클라우드 △AI △광고플랫폼 분야 5개 논문에 이베이코리아 개발자 4명이 참여했다. 광고와 큐레이션(추천)을 접목해 상품 연관성을 높이는 기술, 유저 행동 데이터를 취합, 패턴을 분석하는 광고 플랫폼 구조 개선, 클라우드 기반에서의 개발자 업무 효율성 개선 프로젝트 등 주제를 다뤘다.
현은석 이베이코리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베이코리아는 첨단 기술 분야에서 다양한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연구 중이거나 상용화한 성과를 글로벌 개발자와 공유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