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데이터 활용해 비즈니스 발굴…창업 경진대회 열린다

행정안전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개최하는 '제7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 경진대회'가 이달 본격 시작한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한다.

고품질 공공데이터 보유 기관, 후원기관과 기업 참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경진대회 참가팀 역시 지속 늘고 있다. 지금까지 수상한 총 77개팀 중 46개팀이 창업과 사업화에 성공했다. 활발한 투자유치와 해외진출로 데이터경제 활성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화장품 성분정보를 제공하는 화해와 외국인 대상 레스토랑 리뷰 레드테이블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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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데이터포털 홈페이지 메인화면

올해는 중앙부처·지자체 등 21개 기관이 참여해 국방, 교통, 부동산, 기상 등 다양한 분야 24개 예선리그를 8월까지 개최한다다.

중앙에서는 국방부, 국토교통부, 기상청, 농림식품부·산림청, 문화체육관광부, 방사청, 보건복지부, 산업자원통상부, 특허청, 해양수산부, 환경부 등 12개 부처, 지방에서는 광주, 대구, 부산, 울산, 인천, 전남, 제주, 충남 등 8개 지자체와 신용보증기금이 참가한다.

기관별 예선리그는 3월부터 8월 중순까지 개별적으로 열린다. 아이디어 기획과 제품·서비스 개발 각 부문별 최우수작 1팀(최대 2팀)에게 통합 본선 진출권을 부여한다.

통합 본선(8월 말 예정)에서는 발표평가를 실시해 부문별 5개씩 최종 10개팀을 선발한다. 선별된 팀은 약 1개월 간 1대1 맞춤형 멘토링을 지원하고 소비자 반응 조사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사업 구체화 기회를 제공한다.

최종 수상 10개 팀에게는 8600만원 사업자금 지원과 함께 대통령상 2, 국무총리상 2, 장관상 4, 기관장상 2개가 수여된다. 성공적 창업을 위한 후속지원도 이어진다. 창업 전 단계를 지원하는 행안부·중기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 지원 협업 프로젝트'와 신보 'Start-up NEST' 프로그램 참여 우대 혜택이 부여된다.

중기부 실전창업교육과 특허청 IP디딤돌 사업 지원 등 창업 준비부터 사업화 진행까지 민·관 기관으로부터 다양한 창업 단계별 지원도 받을 수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네이버, 신한카드, SK텔레콤 등 민간 후원도 이어진다. 창업 컨설팅·멘토링 부터 창업공간 입주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부문별 대상 수상팀에게는 해외 콘퍼런스 참여 기회도 제공한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창업 기회 마련에 앞장설 것”이라며“누구나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업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관계기관과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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