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소프트웨어(SW) 서비스를 활용해 지방자치단체 주요 현안을 해결하는 '지역균형발전 SW·ICT융합 기술개발' 사업 신규과제를 공모한다.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사회문제해결실험실(SOS랩) 구축과 SW서비스 기획·실증·상용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을 제외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5월 20일까지 공모, 3개 지자체를 선정해 각 지자체에 최대 5년간 46억8000만원을 지원한다. SOS랩은 지역사회 현안 해결을 위한 현장밀착 프로젝트 조직이다.
선정된 지자체는 문제 발굴·분석, 문제해결 SW서비스 구현, 현장적용 등 지역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SW서비스 연구개발(R&D) 기획부터 실증까지 전과정을 자체 수행해야 한다.
사업은 리빙랩 방법론을 적용해 기존 제도와 연구개발 방식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지역 현안을 시민 참여로 해소하도록 지원한다. 개발된 SW서비스는 지역 사회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지역 내 SW 활용과 산업적용 자생력을 키워 지역 내 신(新)경제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개발된 SW서비스 중 현장적용 효과가 우수한 제품은 유사 지역문제를 가진 타지자체로 확산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SW정책관은 “SOS랩을 활용한 SW서비스 개발은 공급자 중심 개발로는 해결이 어려운 지역현안을 해결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도가 큰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비공개로 진행되던 SW서비스 개발·기획·실증과 관련된 주요 정보를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에 축적·공유할 계획”이라며 “관련 분야 R&D에서 활용하면 시행착오는 줄이고 연구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업 공고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달 30일 개최되는 사업자 설명회에서 세부 정보를 제공한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