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청장 박원주)은 오는 6월 5일까지 '2019년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기업과 연구기관 등이 특정 기술에 대한 문제를 제시하면 대학(원)생이 해당 기술 분야에 대한 특허 빅데이터를 이용해 미래 기술전략을 제시하는 대회다.
개인 또는 팀(3명 이내)을 구성한 국내 대학(원)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접수기간 신청서를 대회 홈페이지에 온라인으로 제출해야 한다.
올해는 4차 산업혁명 관련 미래 유망기술인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지능형로봇 등에 대한 문제를 중점 다룬다.
삼성전자, 삼성SDI, 현대자동차, LG디스 플레이, 포스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모두 28개 기관이 참여해 32개 문제를 출제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후원기관이 출제한 문제 하나를 선택해 국내외 특허 데이터를 분석, 연구개발 전략과 특허획득 방향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과정을 직접 경험한다.
수상자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한국공학한림원회장상, 특허청장상과 총 2억여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 현대자동차, LG화학, LG디스플레이, 서울반도체, 현대중공업 등 10개 기업 취업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박호형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미래를 전망하고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특허 빅데이터를 통해 기술의 흐름을 파악해 보게 함으로써 산업에 대한 통찰력과 특허 빅데이터 활용 스킬을 동시에 키워 주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