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폴더블 디스플레이' 본격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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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사진 오른쪽 6번째)과 임직원들이 지난 9일 아산캠퍼스에서 열린 폴더블 디스플레이 출하식에서 기념 현수막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에 탑재되는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본격 양산을 시작했다.

삼성디스플레이(대표 이동훈)는 지난 9일 폴더블 디스플레이 성공 양산을 기념하고 프로젝트에 참여한 임직원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아산캠퍼스에서 출하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동훈 대표, 김성철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 곽진오 연구소장 등 경영진과 폴더블 디스플레이 개발·생산에 참여한 임직원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양산한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가 곧 출시하는 갤럭시 폴드에 탑재된다. 갤럭시 폴드용 디스플레이는 접으면 4.6인치, 펼치면 7.3인치 크기의 인폴딩 방식이다. 새로운 복합 폴리머 소재를 적용해 기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보다 약 50% 정도 두께가 얇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13년 세계 처음으로 스마트폰용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양산한 이후 엣지 디스플레이, 풀스크린 등 스마트폰 디자인 변화를 꾸준히 주도했다. 최근에는 갤럭시S10에 탑재된 홀 디스플레이로 다양한 형태의 풀스크린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는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연구·개발·제조 등 우리 회사 모든 역량을 오랜 기간 투입해 이뤄낸 값진 축적의 결과물”이라며 임직원 노고를 격려했다. 또 “남들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화된 제품으로 기술혁신을 지속하자”고 당부했다.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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