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닉티어, 뮤지컬 Ahn's story에 10.2-ch 음향시스템 최초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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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닉티어가 뮤지컬 공연 최초로 10.2 채널 실감음향 시스템을 도입한 매직뮤지컬 마법의 숲 안스 스토리(Ahns story)가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31일 열렸다(사진 제공:세종예술기획).

사운드엑스 영화관에서나 감청할 수 있었던 고품질 음향서비스가 뮤지컬에도 적용돼 국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수준이 한 단계 올라서는 전기를 마련했다. 실감음향 알고리즘 전문기업 소닉티어가 매직뮤지컬에 '10.2채널 실감음향 시스템'을 국내 첫 도입해 관객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소닉티어는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지난달 30~31일 이틀간 열린 뮤지컬 '마법의 숲 안스 스토리(Ahn's story)'에 뮤지컬 공연 최초로 10.2채널 실감음향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31일 밝혔다.

'마법의 숲 안스 스토리'는 마술과 뮤지컬의 콜라보를 매 순간 경험할 수 있는 국내 최초 매직 뮤지컬쇼이다. 공연 중에 50여가지 크고 작은 마술을 선보였다. 소닉티어 실감음향 시스템을 도입, 관객은 마치 CGV특별관 사운드엑스(SOUNDX)관의 시네마시스템에서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얻었다.

김성호 소닉티어 실장은 “소리 위치와 움직임에 따라 세밀하게 사운드를 디자인해 관객에게 무대 위에 있는 것 같은 몰입감을 선사했다”면서 “공연음향을 10.2채널로 쪼개 각각 위치를 설정하고 공연장에각 채널별로 설치된 스피커 시스템을 통해 입체감을 실시간으로 제공했다”고 전했다.

'마법의 숲 안스 스토리' 음향부문은 200여편 공연에 음향디자이너로 참여하고 국립극장 음향감독을 역임한 오진수 음향감독이 맡았다. 오진수 감독은 “한국 최초 매직뮤지컬에 소닉티어의 실감음향 시스템을 도입해 관객에게 실제와 같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소닉티어는 실감음향 관련 저작·송출·재생 기술을 보유한 실감음향 알고리즘 기업으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 실감음향시스템을 다양한 현장에 운영하고 있다. 80여편의 한국영화 실감음향 작업을 했고 16·32채널 시네마 음향시스템을 CGV 사운드엑스관 등에 적용 중이다. e스포츠 경기장 '액토즈 아레나'에도 10.2채널 음향시스템 구축했고 지난해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영화음향발전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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