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현 UNIST 대학원생, 5G 통신칩 설계 기술로 'ISSCC 학생 연구 발표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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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현 UN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 대학원생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19 국제고체회로설계학회(ISSCC)'에서 학생 연구 발표상(SRP)을 수상했다.

임영현 대학원생은 크기는 작고 전력은 덜 쓰는 '5G 통신을 위한 고효율, 초소형 전력관리 회로 기술'을 발표, 우승을 차지했다. 통신 칩 내부의 전력관리 회로를 개선해 기존 칩 대비 4분의 1 정도의 면적만 이용하면서 전력 소모 효율은 2배 이상 늘릴 수 있는 설계 기술이다.

그는 “5G 환경에서는 막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는 고성능 회로로 인해 통신 칩의 면적이 커지고, 전력 소모도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소형 스마트 기기에서 5G 통신을 구현하려면 효율적인 전력관리 회로 구성이 필수”라 말했다.

임영현 대학원생은 앞으로 전력회로 개선을 위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올해 9월부터 미국 실리콘밸리 퀄컴사에서 인턴으로 근무한다.

ISSCC는 매년 전 세계 대학과 퀄컴, 삼성 등 글로벌 IT기업 소속 반도체 기술자들이 모여 논문을 발표하고 최신 기술을 논의하는 자리다. SRP는 학회에 참가한 학생을 위한 대회로 학생들은 현장에서 포스터를 전시하고 연구내용을 발표한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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