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지난해 3분기 개시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CT-P17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3상 임상 시험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
CT-P17 3상 임상 환자 모집은 기존 램시마 등 RA 임상 시험 환자 모집보다 절반 정도 단축된 일정으로 환자를 모집했다. 램시마 개발 당시부터 축적된 셀트리온 개발·임상 노하우가 결합된 결과로 3상 임상을 조기에 마무리해 글로벌 조기 출시를 목표한다.
CT-P17 오리지널의약품인 애브비 휴미라는 류마티스관절염, 염증성 장질환 등의 치료를 위한 바이오의약품이다. 지난해 매출 23조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CT-P17을 오리지널의약품 고농도 제형에 따라 개발해 투여 간격을 기존보다 감소시켰다. 경쟁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와는 달리 주사 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구연산완충액이 없는 CF(Citrate Free)제형으로 개발해 시장 경쟁력을 갖춘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CT-P17은 애초 계획보다 환자 모집 일정이 빠르게 진행되는 등 글로벌 출시 일정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규제기관 허가 요건을 충분히 만족시키면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시장에 조기 출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성다교 수습기자 dk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