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차 일반인 판매 허용 때 홍남기 패싱?…기재부 “사실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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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정부와 여당이 일반인에게 LPG 차량 판매를 허용하기로 결정하는 과정에서 기획재정부가 배제됐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 기재부는 “사실과 다르다”고 25일 밝혔다.

기재부는 이날 보도해명자료에서 “당정은 작년 말 규제완화, 미세먼지 대응 등 측면에서 LPG 차량 사용제한 완화에 공감대가 이미 형성됐다”며 “이 과정에서 기재부도 의견을 제시하는 등 관련 논의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이슈가 지난 2월 비공개 고위급 당정청 회의에서 논의되는 과정에서 기재부도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가 해당 사실을 뒤늦게 전해 듣고 관계자를 질책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3월 미세먼지가 심각해지면서 국회에서 관련 논의가 급속하게 진전되는 과정에서 홍 부총리가 산자위에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논의동향이 실시간으로 신속하게 보고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련 실국에 대해 앞으로 기재부가 경제 컨트롤타워로서 주요 이슈를 보다 촘촘하게 모니터링하고, 책임감 있게 챙겨줄 것을 주문하고 당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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