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총장 신성철)이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타임스 하이어 에듀케이션(THE)'과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학 역할을 논의한다.
KAIST는 4월 2~4일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 정근모홀에서 THE와 'KAIST-THE 이노베이션&임팩트 서밋'을 공동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행사 주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학의 역할 변화'다. 교육 혁신, 지식 이전과 기업가 정신, 인공지능(AI) 문화, 산·학·연 3중 나선 혁신 등 4개 분과를 구성해 현안과 협력 사항을 토론한다. 향후 정책 방향도 마련한다. 25개국 70여개 대학과 관련 기관에서 300여명이 참석한다.
개막 이틀째인 3일에는 리노 구젤라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대 전 총장이 기조 연설자로 나서 '고등교육-지식 인플레이션 대응과 성공을 위한 준비'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추 융 중국 칭화대 총장이 '혁신 시대 고등교육 방향과 실천'을 주제 발표한다.
지영석 엘스비어 회장은 지식 이전과 기업가 정신 분과 기조연설자로 나서 '지식 이전 활성화, 대학 고유문화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가'에 대해 역설한다.
조셉 아운 미국 노스이스턴대 총장은 AI문화 분과에서 'AI 시대에 성공하기 위한 학습자 교육'을 다룬다. 이밖에 앤 글로버 아마데우스캐피탈 대표, 고미야마 히로시 일본 도쿄대 전 총장, 김병훈 LG 사이언스파크 전무, 알렉산드로 파파스피리디스 MS 아시아 고등교육 총괄 등이 연사와 패널로 참석한다.
4일에는 THE가 새롭게 선보이는 '세계대학 영향력 순위'가 최초로 발표된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