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직접 온라인을 활용해 수출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는 25일 중소기업의 온라인 수출 활성화를 위해 2019년도 전자상거래 활용 수출 사업 4개 총 253억원 규모의 지원대상, 일정 등을 공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1858개 기업의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진출을 지원한 결과, 수출 증가율과 수출 성공률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포인트(p), 13.6%p 상승했다.
중기부는 올해부터 온라인 쇼핑몰의 판매대행에서 나아가 중소기업이 직접 온라인 수출을 할 수 있도록 체계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기업의 수출역량과 기술 축적이 미흡하고, 자사 쇼핑몰 육성 지원체계 마련이 시급한 점을 고려했다.
우선 국내기반 쇼핑몰 보유기업 15개 내외를 선발해 2500개 중소기업의 온라인 쇼핑몰 판매대행을 통한 간접수출 전 과정을 지원한다.
또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과 협력해 내수 기업이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 입점·판매를 통해 직접 수출 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온라인수출기업화 사업' 신설했다.
작년 시범적으로 도입하였던 독립몰 구축·육성 사업은 자사 쇼핑몰 구축·육성사업으로 정규 편성했다. 해외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글로벌 자사 쇼핑몰을 기반으로 온라인수출을 할 수 있도록 한다.
IT 기반 콘텐츠를 이용해 품목·주제별 온라인 전시회를 개최한다. 원격 및 오프라인 수출 상담과 연계를 통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한다.
김문환 해외시장정책관은 “내수 기업이 전자상거래 시장을 통해 직접 수출하는 것은 물론 우수 기업들은 글로벌 스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강화하겠다”며 “향후 기업들이 적은 비용으로 손쉽게 온라인 수출을 실행할 수 있도록 물류·배송비 절감을 위한 공동물류 등 인프라 구축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