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평촌산업단지에 총사업비 1조7000억원 규모의 청정연료 복합발전단지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대전시는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한국서부발전, 대전도시공사와 평촌산업단지 내 부지(14만여㎡)에 청정연료 복합발전단지 건설을 위한 입주·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서구 평촌동, 용촌동, 매노동 일원에 조성 중인 평촌산업단지는 전체 85만8000㎡(산업용지 54만 6000㎡) 규모로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총사업비 2620억원을 투입해 조성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한국서부발전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천연가스발전시설 1000MW, 수소연료전지 150MW, 태양광 2MW급 발전시설을 평촌산업단지에 건설하며 대전시 사용 60% 규모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번 대규모 투자 유치로 건설기간(42개월) 동안 연간 8만5000명의 일자리 창출과 이전가족 460명 인구 유입, 최소 658억원의 세수증대(30년 누적기준), 320억원(누적)의 주변지역 지원 사업을 통한 도시균형발전 등 효과가 기대된다.
이규삼 대전시 투자유치과장은 “친환경 복합발전단지 건설로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지역 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현안들도 해결될 것”이라면서 “평촌산업단지 내 관련 산업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