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티베이스(대표 장재웅)는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포털시스템 고도화 사업'에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 '알티베이스'를 공급했다고 18일 밝혔다. 공정위는 그동안 사용해오던 오라클을 국산 DBMS으로 교체, 또 한 번 국산 SW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를 만들었다.
공정위 기업집단포털 시스템은 공정거래법에 따라 기업집단이 제출한 각종 정보를 공정위가 관리하고 외부에 공개하는 전산시스템이다. 공정위는 2005년 전산시스템을 첫 구축한 이후 2008년 기능 개선 사업을 거쳤지만 만 10년이 경과되면서 성능저하로 인한 업무 지연이 발생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공정위는 이에 따라 사용자 불편을 개선하고 관련 법 개정 사항에 신속한 대응과 유연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판단, 이번에 시스템을 고도화하면서 기존에 사용하던 오라클을 알티베이스로 교체했다.
윤보성 알티베이스 이사는 “노후 시스템을 고도화하면서 G-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사업 특성상 클라우드 환경에서 문제없이 적용되고 오라클을 대체했을 때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전제조건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윤 이사는 “고객 또한 고도로 품질이 검증된 제품을 필요로 했다”면서 “특히 응용애플리케이션을 재개발하는데 필요한 컨설팅과 기술 지원을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알티베이스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알티베이스는 2006년도에 근로복지공단에서 외산 DBMS를 교체한 이후 10년이 넘게 꾸준히 오라클을 윈백하고 있다. 최근 지원 함수와 프로시져·기능을 확장해 오라클 기반으로 개발된 응용애플리케이션과의 호환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알티베이스는 하이브리드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오라클 성능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는 고객들에게 이를 대체할 DBMS로 인정받고 있다.
알티베이스는 2018년에 오픈소스로 전환해 개발자와 기업이 라이선스를 구매하기 이전에 서비스에 자유롭게 적용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18년 한 해 동안 5000건 이상 다운로드를 확보하는 등 국산 SW 오픈소스 전략을 선도적으로 펼쳐 주목받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