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이재홍)은 22일까지 기업이 희망하는 여러 사업을 수요자 중심으로 일괄 신청·평가하는 '중소기업 일관지원사업'을 접수한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중소기업 지원사업은 분야·사업별로 칸막이식의 별도 심사, 선정 및 관리 등의 과정을 진행했다. 수요자가 필요로 하는 사업간 연계나 묶음 지원이 미흡하여 성과를 창출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았다.
수요자 중심의 일관지원 사업은 중소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기술개발(R&D), 정책자금, 수출, 스마트공장, 컨설팅 등을 한번에 지원한다. 기업별로 적게는 1000만원에서 많게는 10억원 이상 규모의 자금이 지원된다.
일관지원 사업은 신청 기업 따라 크게 3개 유형으로 △스마트공장 도입기업(1037억원) △수출 우수기업(462억원) △사람중심 기업(487억원)으로 분야당 1개, 기업별 최소 2개 이상 단위사업을 신청해야 한다.
신청자격으로는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은 전년대비 종업원수가 감원 없이 유지 되거나 증가한 스마트공장 도입 중소기업이다. '수출우수기업'은 직전년도 수출실적을 보유하고 직접수출 증가율이 10% 이상인 중소기업이며 '사람중심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한 '성과공유기업', '인재육성형 중소기업', '존경받는 기업인 선정기업' 중 1개만 해당되면 신청 가능하다. 신청 및 접수는 중소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에서 한다.
이재홍 청장은 “그간 중소기업은 필요한 사업별로 여러번 신청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며 “이제는 일관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인력 및 시간적 제약을 해소하여 신속한 중소기업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