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등 범정부사절단, 우즈벡·몽골서 전자정부 전파

행정안전부는 윤종인 행안부 차관을 단장으로 행안부·고용노동부·국세청·조달청·기상청 등이 참여하는 범정부 전자정부 협력사절단을 18일부터 22일까지 우즈베키스탄과 몽골에 파견한다.

19일(현지시간) 행안부와 우즈베키스탄 전자정부 주관기관 프로젝트관리청(NAPM)은 두 나라 전자정부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한다. 우즈베키스탄은 올해 2월 대통령 직속 프로젝트관리청에 전자정부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정보통신부와 각 부처에 분산돼 있던 전자정부 관련 업무를 통합관리하도록 단일화했다. 전자정부 사업 추진동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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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차세대 전자정부 사업 전반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우리나라와 협력해 수립하고 정부통합데이터센터, 전자결재, 스마트네이션 등 다양한 분야 전자정부 사업을 협력·추진한다.

국세청과 조달청, 국민연금공단도 각각 우즈베키스탄 현지 관계기관과 양자면담을 갖고 향후 우즈베키스탄이 해당 분야에서 우리나라 전자정부 시스템을 도입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사절단은 몽골로 이동해 몽골 정보통신청과 전자정부 협력회의를 갖는다. 고용노동부는 우리나라 고용서비스 전산망을 모델로 하는 몽골 고용정보시스템 사업 추진현황을, 기상청은 자동기상관측시스템 구축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한다.

행안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도 디지털포렌식 분야 최신 감정기법을 소개하고 몽골 과학수사 역량강화 사업 추진 방안을 마련한다. 예금보험공사는 몽골 예금보험금 지급시스템 구축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을 완료했으며 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 확보 방안을 논의한다.

윤 차관은 “신북방 전자정부 사절단 파견은 해외사업을 직접 개발하기 어려운 우리나라 전자정부 관련 기업이 해외로 나아가기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계기”라며 “행안부는 외국정부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우리 정부기관 간 협업도 강화해 범정부 차원 전자정부 수출을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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