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네트웍스가 실내·외에서 스윙 분석과 온라인 게임이 가능한 모바일 골프 시뮬레이터 '파이골프'을 앞세워 홈스크린 골프 시장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에 적극 나섰다. 파이골프는 자이로·나침반·가속도 등 측정 기능을 갖춘 9축 센서로 무게는 10g(30X30X44㎜)에 불과하다. 파이골프를 일반 골프채 손잡이 또는 별도 연습봉에 장착, 스마트폰·대형 디스플레이 화면을 통해 스윙 교정 연습과 홈스크린 골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파이네트웍스(대표 김영훈)는 최근 미국 골프 전문업체 탑골프 미디어와 WGT게임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스마트폰용 '파이골프 앱'을 5월 새롭게 업데이트 개선해 사용자 저변 확대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파이네트웍스는 WGT게임과 '파이골프 앱'을 양축으로 삼아 파이골프 매출 확대에 나선다. 세계 2000만명이 즐기는 WGT 게임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아름다운 골프장을 그래픽 기술로 구현, 사실성이 넘치는 골프체험을 제공한다. PGA 멤버도 대회 전 WGT게임으로 연습할 만큼 골프코스가 무척 사실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파이네트웍스는 파이골프 동작 센서와 WGT게임을 연동해 실제 골프를 치는 듯한 타격감을 사용자에게 줌으로써 파이 골프 점유율을 확대하는 구전 마케팅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또 자사 파이골프 앱을 개선 업데이트하면서 트레이닝 모드 기능을 추가한다. 초급부터 중급까지 개인에 맞게 골프 스윙을 연습할 수 있다. 1대1 자동매칭이 가능한 온라인 모드게임 기능을 추가한다. 파이골프 앱에서 핸디가 비슷한 사용자를 1대1로 자동매칭, 온라인 홈스크린 골프게임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파이네트웍스는 2018년 8월부터 매달 온라인에서 진행해온 골프 토너먼트 대회도 고급자·중급자·초급자 등으로 구분해 개최하고 향후 아바타 기능도 추가해 온라인 홈스크린 골프대회에 재미를 더할 계획이다.
김영훈 파이네트웍스 대표는 “2017년 파이 골프를 출시한 이후 펌웨어 성능을 개선하고 센서단품·연습봉·패키지 제품 등 제품군도 다양해지면서 2018년부터 판매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등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 60% 이상 차지하고 있다.
김영훈 대표는 “이달 재팬골프페어에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내달 중순 열리는 PGA투어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 전시공간을 마련, 해외 마케팅을 적극 펼치는 등 올해 회사가 안정 기반을 다진 만큼 제2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