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펀드가 2018년 사업 성과와 2019년 사업 방향성을 정리한 연간 보고서를 12일 공개했다.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피플펀드는 1963억원을 신규 취급, 누적대출취급액 3340억원을 달성했다. 이 중 약 2189억원의 채권이 투자자에게 정상 상환됐으며 총 178억원이 이자수익으로 지급됐다.
피플펀드는 국내 유일 P2P방식 은행대출이 가능한 개인신용대출부터 부동산, 대형 온라인몰로부터 직접 정산받는 선정산 상품까지 다양한 상품군을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에만 기관 및 법인 자금 1037억원이 상품에 투자됐다. 이는 2017년 283억원보다 3.6배 증가했다. 국내외 투자사로부터 123억원 시리즈 B 지분투자도 받았다.
국내 선도 기업과의 협업으로 사업역량을 고도화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등이 대표적이다.
피플펀드는 심사 프로세스와 연체관리 등 내실 강화에도 집중했다. 개인신용에만 적용되던 데이터기반 평가를 부동산 및 중소기업 평가로 확장, 담보채권 심사모형을 고도화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금융 및 부문별 전문인력 총 42명을 충원했다. 주요 경영진으로 이수환 부대표이사, 박민주 법무총괄이사, 백건우 마케팅총괄이사, 한섬기 기술총괄이사를 추가로 선임했다.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는 “올해 P2P금융업은 법제화를 통해 새로운 금융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소비자를 보호하고 금융을 혁신해 많은 이들이 더 좋은 금융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