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대학교가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소프트웨어(SW)영재교육원 정식 인가를 받았다. 이달 말 첫 교육 대상 모집에 나선다. 미래 핵심 SW인재로 성장할 학생을 선발해 SW와 융합 등 다양한 교육을 제공한다.
서울교대는 서울시가 SW영재교육원을 영재교육기관으로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 SW영재교육원은 한양대에 이어 두 번째다.
서울교대 SW영재교육원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SW 영재교육을 실시한다. 수업은 1년 과정으로 총 100시간 수업한다. 기본과정과, 심화과정, 사사과정 등으로 맞춤별 교육을 제공한다.
SW영재교육원 선발은 SW창의성 검사와 면접 또는 관찰 추천으로 선발하고 선정추천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한다. 심화·사사과정 학생은 기본과 심화 과정을 이수한 학생을 수업 관찰과 탐구대회 결과를 기반으로 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발한다.
수업은 모둠별 또는 학생 개인이 SW 연구주제를 선정해 지속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관련 SW와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프로그램 이다. SW를 기반으로 수학, 과학, 예체능 등과 연계한 융합 교육도 실시한다. 연 2회 SW 또는 알고리즘 발표회를 개최해 대·내외에 알린다. 여름에는 SW영재캠프를 운영, 종일 SW교육에 주력한다. 영재교육을 수료한 학생은 소속 학교 생활기록부 교과관련 특기사항 란에 기록해 관리한다.
영재교육 교사는 서울교대 교수진으로 구성해 탄탄한 커리큘럼과 수업을 제공한다. 조교도 서울교대 학생 또는 자격 있는 교사로 선별해 수업을 돕는다.
올해 첫 SW영재교육원 선발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접수받아 진행한다. 기본과정을 대상으로 총 100명을 선발한다.
김갑수 서울교대 SW영재교육원장은 “서울교대 컴퓨터교육학과를 중심으로 그동안 SW영재교육 관련 커리큘럼과 주요 교육 사례를 확보했다”면서 “이번에 SW영재교육원으로 정식 인가를 받으면서 안정적 운영과 지원이 보장된 만큼 미래 SW 핵심 인재로 성장 가능한 학생을 키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