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이 '2019 주파수 할당조건 현장점검(이하 이행점검)'을 시작한다.
KCA는 스펙트럼 분석기와 태블릿PC 등 이행점검에 필요한 장비를 선정, 내달부터 이행점검에 착수한다.
올해 이행점검 대상은 2013년과 2016년 주파수 경매로 할당한 롱텀에벌루션(LTE) 주파수 기지국이다. 수량은 6만8900국으로 표본 20%를 점검한다.
의무 구축수량 이상으로 신규 기지국을 설치했는지, 할당 조건에 맞춰 주파수를 사용하는지 등이 점검 항목이다.
KCA 관계자는 “이통사 간 경쟁이 치열해 통상 의무 구축 수량보다 많은 기지국을 설치한다”면서 “올해 역시 특별한 이슈는 없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처음 설치를 시작한 5G 기지국은 점검 대상이 아니다. 5G 용도로 할당된 3.5㎓ 대역은 3년 내에 기지국 15%(2만2500국)를 의무 구축해야 한다. 2022년께 3년차 구축에 대한 이행점검이 처음 이뤄질 전망이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