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e스포츠 역사의 한 장을 장식했던 정수영, 주훈 전 프로게임단 감독이 ‘2sports academy’를 열고 e스포츠 전문 인력양성에 나선다. 정수영, 주훈 전 프로게임단 감독은 지난 2005년 12만 명이 운집한 가운데 부산 광안리에서 펼쳐진 프로리그 결승에서 맞붙은 통신라이벌 SK텔레콤과 KTF 팀을 이끌었던 명장이다.
정수영, 주훈 전 프로게임단 감독은 “지도자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오는 13일 e스포츠 아카데미 ‘2sports academy’를 서울 명지전문대학교 부근(서울시 서대문구 명지2길 33)에 개원한다”고 밝혔다.
‘2sports academy’는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된 e스포츠에 필요한 프로게이머 양성과정은 물론이고 심판, 코치, 게임전문 방송인 등 다양한 방면의 커리큘럼을 갖추고 원생들을 배출 할 계획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우수한 인재 발굴을 통해 각 종목별로(LoL,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스타크래프트 Ⅰ/Ⅱ 등) 프로게임단 창단을 목표로 하고 있다.
‘2sports academy’는 명지전문대와 산학협력체계를 맺어 안정된 공간을 확보했다. 아카데미는 게임사인 젠틀마스(대표 신현일)의 자회사로 모바일게임 등 다양성도 확보했다.. 정수영, 주훈 공동 대표는 이 외에도 다양한 회사들과 MOU를 체결해 공신력 있는 아카데미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2sports academy’의 강사진들도 화려하다. 박용욱 수석코치를 비롯해 지영훈 부수석코치, LoL 챔피언 출신 신동욱, 선호산 등 프로게이머 출신의 강사진들이 참여한다. 이뿐만 아니라 게임과몰입 방지를 위한 심리상담센터도 함께 운영한다.
정수영, 주훈 공동 대표는 “1년 이내에 프로게임단 창단을 목표로 우수한 인재를 육성해 오는 2022년 아시안게임에 아카데미 출신들이 국가대표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e스포츠 아카데미 ‘2sports academy’는 정식 오픈에 앞서 3월 한 달 동안 사전신청자에 한해 수강료 할인 및 원생 전용 티셔츠 증정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자세한 사상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