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과 근로자 사이에서 스마트워크 인지도는 작년 대비 7% 증가한 83.2%로 나타났다. 스마트오피스를 널리 이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원장 문용식)은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와 근로자 스마트워크 이용·도입 현황을 조사한 2018 스마트워크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A는 국내 민간 부문 스마트워크 이용 및 도입 현황 파악을 위해 상시근로자 5인 이상인 전국 민간 사업체 216개(방문)와 근로자 1700명(온라인)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근로자 대상 조사결과 스마트워크 인지도는 전년 대비 7.2% 상승한 83.2%였다. 필요성에 대한 인식도 향상됐다. 이용현황은 스마트오피스(64.8%), 모바일오피스(33.3%), 재택근무(19.2%), 스마트워크센터(10.8%) 순이었다.
스마트워크 이용목적은 주로 출장 중 업무 수행으로 조사됐다. 출퇴근 편의나 가사·임신·육아·간병·건강상 이유가 대부분 유형에서 2~3순위로 확인돼 스마트워크가 근로자 삶의 질 향상과 일·가정 균형 수단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유형별 효과는 모바일 오피스와 스마트오피스는 시간활용 효율성 향상, 스마트워크센터는 가사·임신·육아·간병·건강 활동 시간 증대, 재택근무는 출퇴근 시간 단축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풀이된다.
사업체는 정보시스템 구축비(53.2%), 이용자 단말기·통신요금(41.7%)을 스마트워크 도입·운용 상 최고 장애요소로 꼽았다. 기업 스마트워크 도입 확대를 위해서는 스마트워크에 수반되는 정보통신 인프라 지원이 중요하다.
문용식 NIA 원장은 “스마트워크가 기업 경영뿐만 아니라 근로자 가사나 여가 생활 개선에 기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워크 인프라를 확대해 기업이 어려워하는 스마트워크 비용 문제를 완화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업 혁신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