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스마트 수술 플랫폼 구축..IT기술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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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진이 5일 스마트병원 개소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전상훈)은 의료진에 필요한 기능을 모두 모아 자체 스마트 수술 시스템과 교육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

스마트 수술 시스템은 의료진별 수술 장비 세팅이 가능한 프리셋 기능과 스마트 터치 패널로 수술실 전체 환경을 제어하는 통합 컨트롤이 탑재됐다. 일부 기능은 스마트 음성 인식 시스템을 연동해 말로도 제어가 가능하다. 의료진은 수술에만 집중하게 돕는다.

각종 영상 수술 장비도 최고 의료기기로 구성된다. 근적외선을 이용한 영상유도수술이 가능하고, 4K 수술 내시경과 수술 시야를 입체적으로 보는 3D 수술내시경을 동시에 지원하는 디스플레이를 도입했다. 수술 중 커뮤니케이션이 필수인 병리검사는 수술실과 병리검사실 양쪽에 설치된 화상연결 솔루션으로 실시간으로 의견을 공유한다. 수술 생중계 기능으로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라면 어디든 실시간 송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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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스마트 수술실 내부 모습

스마트 수술실은 교육 플랫폼 역할도 수행한다. 수술 중 일부는 환자 동의를 거쳐 4K나 3D영상, 360도 카메라를 이용한 8K 가상현실(VR) 영상 등으로 제작된다. 병원 수술 교육 유튜브 채널에 교육 콘텐츠로 등록돼 국내외 의학자 역량 향상을 돕는다.

전상훈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은 “새로 구축된 스마트 수술실은 글로벌 기업 단일 솔루션에 맞추지 않고 교육 플랫폼으로 가치와 의료진 의견을 반영해 최적화한 공간”이라면서 “스마트 수술실과 연계한 교육 플랫폼으로 글로벌 의학자에게 우리나라 우수한 의료와 수술 술기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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