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닷컴은 지난 20~24일 4월 10·11일 체크인하는 호텔 예약 건수가 전주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날 출국하는 항공권 예약 건 수는 51% 늘었다.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임시공휴일 지정을 기대하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동남아와 제주도 등 근거리 지역이 항공 및 호텔 예약률이 높은 도시로 이름을 올렸다. 베트남 다낭은 가장 많은 항공권 예약 건 수를 기록했다. 나트랑이 뒤를 이었다. 호텔 예약 건 수가 많은 도시는 일본 후쿠오카, 오사카 등으로 나타났다.
트립닷컴 관계자는 “전통적 비수기였던 4월, 임시공휴일 기대감이 커지면서 항공권과 호텔 예약이 급증했다”면서 “짧은 휴가 기회가 생기면 여행을 바로 계획해 휴일을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