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전문가 의견 R&D 기획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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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열린 4차산업혁명위원회 회의 모습. 장병규 위원장(왼쪽 두번째) 발언하는 모습

인공지능(AI) 등 혁신기술 분야 전문가가 교류·협력 할 수 있는 오픈이노베이션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4차위)는 26일 광화문에서 제10차 회의를 개최하고 '오픈이노베이션 네트워크 구축방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오픈이노베이션 네트워크는 기술관련 대·중소기업, 대학·연구소, 벤처캐피탈(VC) 전문가가 교류·협력 할 수 있는 일종의 협의체다. 기술·산업분야별로 해당분야 민간전문가가 지속 교류, 협력해 R&D가 필요한 기술을 선정한다. 정부 예산 지원 효율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간부문 정보보호 R&D 중장기 계획'도 논의했다.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고, 관련 산업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해야할 중장기 R&D 계획을 제시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와 산업 조화를 통한 게임문화 정착과 게임산업 고도화를 위해 수립하는 '게임콘텐츠 진흥 중장기계획'도 보고했다. 추후 4차위에서 논의된 내용을 추가하여 반영한다.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국가일자리정보플랫폼' 구축 현황 및 향후 운영 방향과, 최근 계획이 확정된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시행계획도 발표됐다.

장병규 4차위 위원장은 “오픈이노베이션 네트워크 구축방안은 연간 1조원 규모 중소기업 R&D 지원에도 불구하고 나홀로 기술개발 등 폐쇄형 혁신 한계가 있다”면서 “괄목할만한 성과가 나오지 않는 우리나라 현실에 적절한 대응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장 위원장은 또 “그동안 정보보호 R&D 투자를 꾸준히 늘려왔지만 여전히 R&D 투자 비중은 해외 선진국에 비해 낮은 상황”이라면서 “국민 사이버 안전뿐만 아니라 급성장하고 있는 정보보호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집중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게임 산업은 젊은이가 가고 싶어 하는 일자리를 투자 대비 효과적으로 만들어내며 글로벌 시장 성장률이 높아 수출에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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