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스마트폰이 MWC 19에 집결했다. 삼성전자, LG전자, 화웨이, 샤오미 외에 다양한 제조사가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HMD글로벌은 세계 최초로 후면에만 5개 카메라를 탑재한 '노키아 9 퓨어뷰'를 전시했다. 후면에 5개 카메라와 1개 ToF센서, 플래시까지 총 7개 동그란 눈이 육각형을 이룬 듯한 모양이다. 5개 렌즈가 동시에 촬영하고 이를 합성하는 방식으로 결과물을 보여준다.
건전지로 익숙한 에너자이저는 브랜드에 걸맞은 대용량 배터리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에너자이저가 공개한 'P 18K 팝'은 배터리가 1만8000mAh에 이르는 초대용량이다. 두께도 성인 손가락을 가로로 눕힌 것보다 두툼하다. 카메라를 실행할 경우 위로 튀어나오는 팝업 카메라를 제공한다. 프랑스 아브니르텔레콤이 개발하고 있다.
하이센스는 기존 배터리에 다른 배터리를 추가하는 방식의 대용량 배터리 스마트폰 '록V 프로'를 내놨다. 4530mAh 배터리 스마트폰에 3500mAh 배터리를 케이스 형식으로 장착, 총 8030mAh라는 대용량 배터리를 제공한다.
하이센스는 스마트폰 앞면과 뒷면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A6'도 선보였다. 전면은 6.0인치 IPS 패널로 이뤄졌으며 뒷면은 5.6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두 제품 모두 2분기 출시 예정이다.
TCL은 준비 중인 폴더블폰을 MWC 19 바르셀로나에서 프로토타입 버전으로 공개했다. '드래곤힌지'라는 이름으로 기계용 경칩을 적용할 예정이다. 실제 출시는 올해 말 또는 내년 초가 될 전망이다.
폴란드 맥스콤은 노령층에게 유용한 '스마트 ms459'로 눈길을 끌었다. 인터넷으로 연결, '맥스콤 리모트'를 통해 스마트폰 수화음, 화면 밝기 등을 조절할 수 있다. 노령층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방법을 모를 때, 자녀가 다른 장소에서 쉽게 조정 가능하다. 사용자환경(UI)도 단순화했다.
알카텔은 보다 길어진 화면의 '3L' 새로운 버전을 공개했다. 19.5:9 화면비 1560X720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탑재, 전면 디스플레이 비율이 88.4%다.
ZTE는 첫 5G 스마트폰 '액슨 10 프로'를 선보였다.
바르셀로나(스페인)=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