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제공하는 '3차원 공간정보서비스'가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용자 수가 11만명을 넘어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영종·청라 등 IFEZ 전 지역의 과거, 현재, 미래 모습을 열람할 수 있는 3차원 공간정보서비스를 62개국 11만5000여명이 이용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2월 기준 54개국 6만2000여명과 비교하면 2배가량 증가한 셈이다. 3차원 공간정보서비스는 세계에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컴퓨터,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사용할 수 있다.
경제청은 이 서비스가 과거와 현재 10개년 자료를 3D, 2D, 항공-가상현실(VR) 등 입체적으로 열람할 수 있어 이용자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청은 3차원 공간정보서비스를 한 번 클릭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편리함을 더했다. 새로운 메뉴를 만들어 건축·경관위원회를 최종 통과해 심의완료 된 3D 입체모형의 자료를 원클릭으로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매달 3~4회 개최되는 건축·경관위원회를 통과한 3D 모델자료가 일자별로 나열돼 검색에 어려움을 겪는 이용자 불편을 감안했다.
경제청 관계자는 “3차원 공간정보서비스 장점은 별도 프로그램 없이 세계 어디서나 자유롭게 볼 수 있다는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편리성을 더해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