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행장 손태승)은 2000억원 규모 원화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시중은행 최초 원화 지속가능채권으로,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5년 만기, 연 2.04% 고정금리로 발행했다.
지속가능채권은 사회 취약계층과 일자리 창출 지원 , 신재생 에너지 개발, 환경 개선사업 지원을 위해 발행하는 특수 목적 채권이다. 엄격한 국제 인증절차를 거쳐 외부기관으로부터 검증보고서를 취득해야 한다.
우리은행은 국제자본시장협회(ICMA)가 제정한 '지속가능채권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내부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네덜란드 컨설팅 업체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로부터 검증보고서를 취득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