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원장 서창석)은 12일부터 16일까지 미얀마 양곤에서 현지 의료 교육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서울대병원형 외과부문 역량강화 사업 모델 개발' 일환이다. 소아외과, 흉부외과, 비뇨의학과, 영상의학과 의료진 20명이 참여해 현지 공동 수술, 콘퍼런스, 강의를 진행했다.
소아외과팀은 지난해 서울대병원에서 연수받은 미얀마 양곤어린이병원 의료진과 수술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술기를 전수했다. 흉부외과, 비뇨의학과, 영상의학과는 양곤제너럴병원과 스페셜티병원을 방문해 수술 컨설팅, 최신 의료 기술 강의를 했다.
작년 연수 교육을 바탕으로 미얀마 보건체육부, 양곤의대에 연수생 교육 만족도, 교육 전후 지식 습득 비교, 교육 목표 달성 등을 분석한 보고서를 전달했다. 미얀마 연수생은 전자의무기록(EMR) 도입 요구가 가장 높았다. 국가 차원 외과의료체계 모니터링도 희망했다.
권용진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장은 “단순 연수교육을 넘어 미얀마 현지에 교수교육센터를 설립하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 CIOBIZ]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