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인도에서 디지털 팩토링 론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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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형 신한은행 본부장(왼쪽)과 제이콥 라파엘 마인드 솔루션 디지털 최고운영책임자가 협약 후 기념촬영했다.

신한은행 인도본부는 디지털 기업금융 활성화를 준비해 한국계 은행 최초로 디지털 혁신상품 '디지털 팩토링 론 (DFL)'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디지털 팩토링 론은 현지 우량 구매기업과 판매기업 간 거래에서 발생한 매출채권을 할인 매입하는 일반적 운전자금지원 상품이다. 기존 여신상품과 달리 고객확인부터 대출실행, 상환까지 모든 과정이 비대면으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이뤄진다.

현지에 최적화된 디지털 플랫폼 운용을 위해 인도기업 마인드솔루션과 전략적 제휴 체결로 플랫폼 자체 구축에 따른 기술적 한계를 극복했다. 향후 기업 상거래 결제 금융 등 제휴를 확대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인도본부는 디지털 팩토링 론을 통해 지점 소재지 외 지역까지 기반고객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류절차 생략을 통한 업무원가 절감뿐만 아니라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리스크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인도 정부도 대기업 대상으로 인도중앙은행이 주도하는 플랫폼 가입을 의무화하는 만큼 시장규모는 지속 성장해, 향후 인도 팩토링 시장규모는 2년내 50억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팩토링 론 상품출시 후 5일 만에 취급액 기준 미화 100만달러를 돌파했으며 현재 추세라면 올해말 1억달러 이상도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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