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코(대표 윤재섭)는 축산 스타트업 육그램과 비트코인 스마트컨트랙 기술을 접목한 블록체인 기반 축산물 유통관리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9일 밝혔다.
템코는 서플라이체인 블록체인 기술을 육그램에 제공키로 했다. 축산농가와 계약부터 가공, 포장, 배송까지 등 전체 유통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공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육그램은 템코 기술을 통해 축산물 정보를 투명하게 관리한다.
윤재섭 템코 대표는 “블록체인에 저장되는 데이터가 모든 사용자에게 공유돼 투명한 데이터를 통해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 먹거리를 제공하는 생태계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근 육그램 대표는 “좋은 농가의 안정 생산, 산지 직송의 저렴한 구매 등 축산 유통업계 혁명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다”며 “템코의 퍼블릭 비트코인 기반 블록체인을 축산 분야에 접목해 투명한 이력관리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육그램은 1근(600그램)의 1%를 상징하며 맛있는 고기를 모은 온라인 편집숍을 만들기 위해 출범한 축산 스타트업이다.
템코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한 서플라이체인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한다. 특히 기존의 단절된 공급망을 하나로 연결해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업로딩 하고 데이터를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분석 툴 'BI(Business Intelligence)'를 제공한다. 유통 과정을 투명하게 볼 수 있도록 소비자를 위한 전용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하고 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