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건조기 그랑데 16㎏ 신제품을 출시하며 겨울철 대용량 건조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랑데는 빠른 예열은 물론 저온제습 인버터 방식과 360개 에어홀로 자연 건조 강점을 극대화했다.
◇소비자들이 건조기에 바라는 것을 다 담았다
이제 건조기는 필수 가전이 되어 예비부부 혼수품 목록 중에서도 우선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빨래를 널어서 말리지 않아도 되니 집안이 깔끔해지고 건조대가 차지하고 있던 베란다나 거실을 새로운 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유용하다. 또 미세먼지, 매연 등 대기 오염 우려로 야외에 빨래를 널 수 없는 날이 많거나 베란다가 없는 주상복합이나 원룸에 살아도 빨래를 쉽게 건조할 수 있다. 게다가 주부들의 인테리어 관심은 '#집스타그램' '#랜선집들이' 등 해시태그와 함께 SNS 상에서 건조기에 대한 장점이 공유·확산되면서 건조기 수요를 증가시키는데 기여했다.
삼성전자는 3월 국내 최초로 14㎏ 건조기를 출시한 데 이어 최근 16㎏ 업계 최초 출시로 대용량 건조기 시장을 빠르게 선도하고 있다. 특히 16㎏ 신제품은 외관 크기를 기존 14㎏ 모델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도 건조통 내부 용적을 확대하고 건조 효율과 풍량까지 개선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겨울철 좁은 실내 공간에서 말리기 어려운 두꺼운 옷과 극세사 소재 겨울 이불, 슈퍼킹 사이즈 이불까지 한 번에 보송보송하게 말릴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덕분에 그랑데는 올해 4분기 들어 삼성전자 국내 건조기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등 전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실외 건조가 어려운 시즌인 만큼 삼성 건조기 그랑데 16㎏ 신모델은 시장에 출시되자 마자 큰 인기를 끌었다. 최근 진행한 소비자 체험단 모집에 1만명 이상의 지원자가 몰리기도 했다.
◇저온제습 인버터로 겨울에도 빠르고 고르게…옷감 손상 없이 자연 건조한 듯
건조기는 실사용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가전제품 중 하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구입을 망설이는 부분은 바로 옷감 손상 걱정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소비자들의 고민을 해소하고 자연건조에 가장 가까운 차별화된 건조 방식을 찾아냈다.
삼성 건조기 그랑데 16㎏ 신모델은 저온제습 인버터 기술을 적용해 옷감손상을 거의 없게 하면서도 빨리 건조 가능한 마법의 60˚C를 찾아내 건조통 내부와 옷감 자체 최고 온도가 60˚C를 넘지 않도록 설계했다. 일반적으로 건조 온도가 상승하면 옷감 수축률도 증가하는데 70도로 건조할 때는 60도로 건조할 때보다 수축률이 2배 더 높아진다.
또 '그랑데'는 건조통 뒷부분 전면에 풍부한 바람을 분사하는 360개 에어홀을 적용해 많은 양의 빨래도 고르게 건조할 수 있도록 해준다. 건조통 역시 양방향으로 회전해 빨랫감이 꼬이지 않도록 도와줘 더욱 효과적인 건조가 가능하다.
◇사계절 한국형 주거 공간에 최적화
그랑데는 세탁기나 건조기를 주로 베란다에 두고 쓰는 한국형 주거 공간에 최적화 되어있다. 기존 건조기 경우 외부 온도가 낮은 겨울철에는 평소보다 두 배 이상 시간이 걸리거나 건조 기능이 저하돼 의류가 채 마르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랑데는 저온제습 인버터 기술을 통해 추운 겨울에도 날씨에 상관없이 최적 성능을 유지시켜 줌으로써 사계절 변함없는 성능을 구현한다. 영하 기온에서는 건조기가 열을 발생시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그랑데는 건조 초반 히터가 빠르게 드럼 내부 온도를 올린 후 저온 제습방식으로 건조해 시간이 크게 늘어나지 않는다. 특히 '스피드 모드'를 이용하면 영하 5도에서도 겨울용 극세사 이불 건조가 1시간 만에 가능해 드라마 한편 보는 사이 빨래를 마무리 할 수 있다.
또 그랑데는 '에어살균' 기능으로 물과 세제 없이 황색포도상구균·녹농균·대장균과 같은 생활 속 각종 유해세균을 99.9% 살균하고 집먼지 진드기를 100%, 꽃가루도 95% 이상 제거 가능해 위생적으로 빨랫감을 관리해준다. 이외에도 △설치 환경에 따라 도어가 개폐되는 방향을 전환할 수 있는 양방향 도어 △기존 대비 먼지 채집력이 강화된 '올인원 필터'를 새롭게 추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