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가전기기에 있는 데이터를 빠르게 음성으로 전환하는 기술을 특허 출원했다. 이전에 출원한 기술을 세분화 해 기술권으로 등록하려는 차원이다. 가전기기 데이터를 활용하는 추세에 맞춰 기술을 선점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23일 특허청 키프리스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가전기기 고장·운영 상태를 음성을 활용해 빠르게 알리고 간편하게 관리하는 기기 및 그 시스템' 기술을 특허 출원했다.
기술은 가전기기에 있는 데이터를 빠르게 음성정보로 옮기는 것이 핵심이다. 가전기기 고장이나 운영 상태 데이터를 축적하고 음성으로 알린다. 가전기기에서 나오는 음성 설명을 듣고 고객센터에서 정확한 기기를 파악하는 것도 가능하다.
LG전자는 관련 특허 출원은 이전에 확보한 기술을 세분화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 관계자는 “2012년 처음으로 특허를 출원한 기술로 지난달에 기술을 세분화했다”며 “해당 기술을 당장 상용화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LG전자가 향후 상용화를 염두에 둔 차원에서 기술권을 선점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출원은 특허권을 받기 위해 요구하는 의사표시행위다. 이후 특허 공개와 등록을 통해 기술 독점권을 인정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최근 가전기기에 적용된 데이터를 활용해 업무·서비스 전반에 활용하는 것과 맥락이 맞닿아 있다. LG전자는 지난달 '딥씽큐(Deep ThinQTM) 2.0'을 탑재한 생활가전에 사용자 데이터 분석을 적용하는 방안을 선보인 바 있다. 아직 상용화가 아닌 시범 서비스 단계다. LG전자는 내년 소모품을 자동충전하는 아마존 대시 서비스 세탁기에 연동할 전망이다. 이 또한 가전기기에 세탁 세제 잔량 등을 파악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