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어스토리지가 온 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을 하나로 통합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클라우드 환경에서 퓨어스토리지를 별도 선택 가능 하도록 했다. 이번 서비스는 베타테스트를 통해 1년간 사용자 의견을 받고 새해 중순 정식 오픈한다.
19일 퓨어스토리지는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 발표' 간담회를 갖고 AWS 클라우드 내 퓨어스토리지 활용 소프트웨어(SW)를 공개했다.
맷 킥스밀러 퓨어스토리지 전략 담당 부사장은 “기업 데이터의 클라우드 이전은 이제 대세가 됐다”면서도 “많은 기업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활용을 선호하지만 여전히 미션 크리티컬 영역을 클라우드로 옮기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퓨어스토리지가 온 프레미스와 클라우드 사이 다리를 놓은 가교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데이터는 효율적인 개발 환경, 애플리케이션 이동성 등이 조성돼야 활용도를 높인다. 퓨어스토리지는 △클라우드 블록스토어 △클라우드 스냅 △스토어리듀스 등 3개 기능으로 데이터 활용도를 끌어올린다. 이들 기술은 AWS 엔터프라이즈 블록 스토리지(EBS)와 S3에서 운영된다. 기존 퓨어스토리지 고객은 온 프레미스에서 활용하던 유저인터페이스(UI)등을 그대로 AWS에서 활용가능하다.
클라우드 블록스토어는 AWS 내 블록 스토리지다.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에 없었던 미션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을 원활하게 실행하도록 했다. 클라우드 스냅은 퓨어스토리지 '플래시어레이'에 내장된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보호 기능이다.
킥스밀러 부사장은 “과거 1차 디스크, 2차 테이프 장비로 백업체계를 만들었으나 최근 효율성, 비용 문제가 드러났다”면서 “클라우드 스냅을 활용해 1차 플래시 스토리지, 2차 클라우드로 이어지는 새로운 백업 환경 구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스토어리듀스는 클라우드 백업지원 기능으로 퓨어스토리지뿐 아니라 다른 벤더사 장비 데이터도 백업하도록 한다.
클라우드 스냅은 현재 이용가능하며 클라우드 블록 스토어와 스토어리듀스는 새해 공식 오픈한다.
퓨어스토리지는 향후 AWS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Azure), 구글 클라우드와 협업도 계획한다. 이미 SW설계단계부터 다른 클라우드와 호환되도록 했다. 다만 스토리지 안정성 등을 고려해 베타테스트 등을 거쳐 AWS 최적화 후 별도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와 협력한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