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정부 수출 거점 '전시·체험관' 세종에 문연다

행정안전부는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 한국형 전자정부를 체험할 수 있는 725㎡(220평) 규모 ' 전자정부 전시·체험관'을 18일 개관한다.

우리나라는 유엔(UN) 전자정부평가 결과 3회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10년째 정상권을 유지하고 있다. 그동안 8000여명의 외국 공무원이 방한했지만 주로 실내 강의와 정보기술(IT) 기업 방문 등에 그쳐 한국 전자정부를 직접 체험할 기회는 드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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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 개관하는 전자정부 전시·체험관 내 베스트 전자정부존(Best eG) 모습. 박종진기자 truth@

전시·체험관 개관으로 외국 공무원에게 국내 전자정부 전체를 보여주고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전시·체험관은 외국 정부에 특히 인기 많은 국세청 홈택스 등 8개 시스템을 영문으로 체험할 수 있게 조성했다.

홈택스 외에도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 행안부 범정부EA포털과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 법무부 출입국관리시스템, 조달청 나라장터와 국가과학수사연구소 감정정보관리시스템 등이 전시된다.

아동청소년, 청년, 중장년, 어르신으로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전자정부 서비스 전체를 이해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들었다. 전자정부 사업에 참여하는 주요 기업 소개와 제품 전시, 상담 공간도 마련했다. 전자정부 수출지원센터 역할을 겸한다.

전자정부 전시·체험관은 주중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국민에게도 개방되며 해설사 안내로 이뤄지는 관람은 사전 예약 형태로 하루 2회 운영된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선진국은 전자정부 전시관을 개설해 자국 우수성을 과시하고 디지털 경제 주도권을 쥐고자하는 치열한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수출기업 홍보와 수출을 지원하는 전자정부 전시체험관을 마련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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