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2시 용인시 국도대체우회도로 개통..90분 걸리던 구간 10분으로

출퇴근 시간 상습 정체구간이었던 용인 인근 국도 42호선을 대체할 우회도로가 30일 개통된다. 교통혼잡으로 최대 90분이 걸리던 구간을 10분만에 통과할 수 있어 출퇴근 시간 단축과 물류비용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영덕교차로부터 대촌교차로까지 연결하는 12.5㎞ 자동차 전용도로를 30일 14시에 개통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도 42호선은 수원시에서 용인 시내를 통과해 이천시와 평택시를 연결하는 도로다. 수원·신갈IC로부터 용인시내를 통과하는 14.7㎞ 구간은 상습적인 교통난이 일어나는 구간이다. 출퇴근 시간에는 이 짧은 구간에서도 최대 90분이 걸릴 정도였다.

총 사업비 5441억 원을 투입해 4차선으로 건설된 신설도로는 길이 12.5㎞다. 6개 입체교차로 이어져 통과하는 데 10분 가량 소요된다. 출퇴근 시간대 통행 시간은 최대 기존 90분에서 10분으로 80분 가량 단축된다. 물류비용은 연 765억 원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도로는 신갈고가교(1.2㎞)를 통해 경부고속도로와 신갈천을 횡단하고, 용인시 시가지 통과구간을 우회한다.

교통 혼잡 해소는 물론, 사고예방과 이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한 간선 도로망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지역개발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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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국도대체우회도로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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