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글로브, SPH와 국내 위성영상 시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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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H와 디지털글로브가 공동 주최한 세미나가 2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렸다. 앤드류 스틸리 디지털글로브 세일즈 엔지니어가 디지털글로브 위성영상 소개와 디지털글로브의 다양한 적용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디지털글로브가 SPH와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SPH는 국내 지리정보시스템(GIS) 기업으로 구글 지도 프리미어 파트너사다.

SPH는 국내 기업에 내년부터 디지털글로브의 센티미터급 정확도를 가진 위성 영상공급, 영상처리기술을 통한 분석솔루션과 클라우드 기반 다양한 아카이빙 정보와 솔루션을 본격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디지털글로브는 미국 콜로라도에 본사를 둔 세계 최초 상업용 고해상도 관측위성 제공 위성영상사진 전문기업이다.

디지털글로브 퀵 버드·월드 뷰 위성으로 획득한 위성영상은 지구 전체 98% 커버리지와 과거부터 현재까지 5억평방km 이상을 서비스로 제공한다. 디지털글로브는 620km 상공에서 인공위성 초고해상도(VHR) '월드뷰-3영상' 사진을 지원한다.

최근 대형고래 4종을 식별해 영국 남극 조사대 생태학 연구를 도왔다. 미국NASA와 국방부, 구글 등에 위성영상과 다양한 분석 서비스를 제공했다. 일본 소프트뱅크 3D텔레콤 애플리케이션과 우버 애플리케이션, 애플 맵핑 포털 애플리케이션 등에도 활용됐다.

광범위한 도달 범위와 신속한 전송시간을 보장하는 고해상도 3D 데이터셋도 지원한다. 디지털글로브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세이즈메이커 서비스를 통해 PB(페타바이트) 규모 지구 관측 영상 데이터 세트 모델을 훈련했다. AWS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을 위해 확장 가능한 분산환경에서 원클릭으로 모델을 개발·배포한다.

SPH는 디지털글로브 위성정밀영상 분석 서비스를 자사 보유 200여개 지도분야 기업·기관을 중심으로 전파한다. 서비스는 국내 공공안전 관리, 지도 제작과 분석, 환경 모니터링, 자원 탐사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시티 계획 수립을 비롯해 커넥티드 디바이스 관리, 내비게이션 시각화 등 다양한 프로젝트 의사결정도 돕는다.

소광진 SPH 대표는 “국내에서는 주로 위성영상 사진·지도만 서비스됐다”면서 “디지털글로브와 협력해 위성영상 지도 분석 서비스를 지원하고 인사이트를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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