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국내·외 15개 기업과 투자협약 360개 일자리 창출

광주시는 8일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큐솔라·지오메디칼 등 국내·외 15개 기업과 투자금액 755억원, 신규 고용 360여 명을 창출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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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청 전경.

이날 투자협약식에는 국내기업과 합작투자를 진행하는 외국기업 3개사를 포함해 경기(2개), 충남(1개), 충북(1개), 전남(2개) 등 관외기업 9개 업체, 광주지역 6개 업체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투자 유형은 △에너지 분야 큐솔라, 호남대학교, 국제전기, 태신아이앤시 등 6개사 348억원 △의료기기 분야 지오메디칼, 바이원, 킴즈메드 등 5개사 135억원 △전기차용 배터리분야 씨아이에스 100억원 △전자부품 제조분야 대한공조 92억원 △철구조물 제작분야 케이테크코리아 등 2개사 80억원 등이다.

투자 지역은 에너지밸리 산단과 평동3차산단, 진곡산단으로, 공장을 신·증설할 계획이다.

에너지밸리 산업단지에는 태양광 및 ESS분야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큐솔라가 100억원, 산학연관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한 호남대학교가 80억원, 변압기·무정전전원장치(UPS) 및 철도차량변압기 등 전기자재를 생산하는 국제전기가 50억원, 태양광 발광다이오드(LED) 가로등 및 일반 가로등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제조하는 삼호엔씨티가 48억원, 태양광 시공업체 태양이엔씨가 20억원을 각각 투자해 공장을 신축한다.

평동 산업단지에는 대한공조가 92억원을 투자해 신규 공장 및 설비투자를 통해 냉·난방 시스템의 핵심인 열교환기를 생산하고 나주 소재 태신아이앤시는 50억원을 들여 슬러지 및 생활쓰레기 중 가연성 쓰레기만 분리해 자원화 및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예정이다. 일본기업과 합작을 통해 철 구조물을 생산하는 케이테크코리아도 80억원을 투자한다.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의료 및 미용 콘택트렌즈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지오메디칼이 생산 확대를 위해 100억원 투자한다. 첨단 의료기기 생산설비를 구축하기 위해 이탈리아 기업과 킴즈메드가 15억원을, 의료용품 제조·판매하는 콜럼비아 기업과 바이원이 20억원을 합작 투자할 계획이다. 외국기업유치가 어려운 상황에서 외국기업과의 합작투자를 통해 신규법인 설립 및 증설이 이뤄져 지역경제에 활력이 기대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순도 나노알루미나를 생산해 일본에 수출하고 있는 씨아이에스는 전기차용 배터리소재 분야 생산 확대를 위해 100억원을 투자해 진곡산단에 공장을 증축할 계획이다.

시는 민선7기 투자협약 목표를 170개사(국내 148, 외국 22)로 세우고, 3000여 명의 신규 고용 창출을 위해 주력산업과 연계한 국내 우량기업 중점 유치 및 타깃기업 발굴 등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해 활동 중이다.

이용섭 시장은 “시가 현재 운영하고 있는 인센티브 시스템을 활용해 적극 지원하겠으니 계획대로 적극 투자해 달라”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광주에 투자하면 수익이 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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