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2018년도 정보보호분야 7·8급 경력경쟁채용시험 최종합격자 30명 명단을 9일 나라일터 누리집에서 발표한다.
이번 채용은 급증하는 사이버위협에 상시 대응하는 정보보호 민간전문가를 선발하기 위한 것이다. 행안부가 18개 부처 위탁을 받아 일괄 시행했다. 전체 응시자는 465명으로 평균 경쟁률 15대 1을 나타냈다.
직급별 합격인원은 7급 12명, 8급 17명, 외교정보기술 3등급 1명이다.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등 18개 중앙행정기관에 임용된다.
합격자 평균연령은 36.1세다. 최고령 합격자는 47세(8급), 최연소 합격자는 29세(8급)다. 30~39세가 22명(73%)으로 가장 많았다. 합격자 평균 경력기간은 6.9년이었다. 정보보호 분야 다양한 실무경험을 갖춘 인재들이 합격했다.
보건복지부 합격자 중 한 명은 민·관·군 영역에서 11년 이상 보안관제 경력을 쌓은 실력자다. 현업에 즉시 활용은 물론 인공지능(AI) 기반 보안시스템 구축에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외교부 최종합격자는 보안관제 분야 석사학위와 4개의 국내외 보안자격증을 보유했다. 각종 DDos 공격과 중국발 해킹 등에 대응한 실무〃현장경험도 갖추고 있다.
최종합격자는 채용부처 일정과 진행절차에 따라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정윤기 행안부 전자정부국장은 “각종 사이버보안 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사이버보안관제 전문가 30명을 선발했다”면서 “전문가 충원으로 국가차원 사이버보안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