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텍시스템, 로봇프로세스자동화로 주 52시간 시장 공략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적용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베스트텍시스템은 리테일 시장을 중심으로 RPA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RPA는 가상 비즈니스 로봇을 통해 사람이 하는 인지적 영역 기능을 대신 수행한다. 분류, 메일 회신, 성과 지급 등 규칙적이고 통상적이며 정형화된 데이터를 특정 패턴을 통해 처리한다. 인공지능(AI) 초입단계 자동화 기술이고 단순 프로그래밍보다 한 단계 더 복잡한 명령을 수행한다.

베스트텍시스템(대표 서우승)은 비즈니스 자동화 솔루션 '비즈플래시 포 RPA' 로 시장개척에 나섰다.

베스트텍시스템은 글로벌 RPA업체 오토메이션애니웨어와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통해 RPA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반복적이고 규칙 기반 인간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IT환경 변화 없이 동일한 검증 및 보안, 데이터 사용을 통해 기업 내 변경 관리를 최소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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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A는 다방면에 활용되고 있다. 금융권은 고객 대출 심사를 RPA로 전환해 작업 시간과 노동력을 단축하고 있다. 제조와 유통은 RPA를 이용해 데이터를 추출, 생산 계획과 자재구매 계획을 담당하며 실시간 ERP에 업데이트하고 있다. 판례분석, 신호제어, 보험심사 등 활용범위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베스트텍시스템은 리테일 시장에서 RPA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엑셀, 계산서, 전표 처리 등 일정한 패턴의 표준화된 데이터를 다량으로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RPA는 엑셀과 같이 친숙한 도구에 데이터를 자동 분류할 수 있어 더욱 그 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다. 베스트텍시스템은 실제 몇몇 리테일 기업이 RPA를 검토 중이며 개념증명(PoC:Proof of Concept) 역시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서우승 베스트텍시스템 대표는 “RPA는 번거로운 반복작업을 자동화함에 따라 업무 시간을 단축하고 인력을 창의적인 곳에 투자할 수 있다”면서 “다만 비정형 데이터, 비표준화 업무, 복잡한 프로세스 구조를 가지면 효율이 떨어질 수 있기에 구축 전 PRA 사용 가능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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