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출력물 보안 선도업체 와우소프트가 일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국내에서 다진 기술력과 시스템 구축 노하우를 일본에 적극 이식할 방침이다. 출력문서를 통한 정보유출이 증가하는 일본에서 시장 선점이 기대된다.
와우소프트(대표 배종상)는 최근 본사에서 일본 키코시스템즈와 지능형 출력물 통합관제시스템 및 외부협업 보안시스템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출력물 및 문서보안 솔루션을 개발해 관련 시장을 선도한 와우소프트와 일본 시스템통합(SI) 업체 키코시스템즈는 이번 제휴를 통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와우소프트는 엔드투엔드 보안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현재 국내 출력물 보안 솔루션 시장에서 10년 이상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외부 반출 보안 사고가 잦은 출력물을 생성부터 폐기까지 토털 솔루션으로 시장을 이끌고 있다. 출력물 통제 솔루션 '프린터체이서', 출력물 폐기관리 솔루션 '페이퍼X', 개인정보 필터링 솔루션 '도큐먼트체이서', 외부협업 보안 솔루션 '도큐먼트익스터널', 이미지 내 텍스트 검출 솔루션 '이미지체이서' 등 다양한 통합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보안산업전시회에 참가하고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영업전략을 마련하는 등 수출 기반을 다졌다.
키코시스템즈는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도입 컨설팅, 방송 및 통신 시스템 등 정보보호 분야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일본 SI업체로 30년 이상 경력을 갖고 있다. 한국 유수 기업과 협업을 통해 적극적인 해외 아웃소싱 개발 및 현지화를 하고 있다.
두 업체는 정보보안을 통한 기업 경쟁력과 가치를 높이고 이윤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최고 솔루션을 개발 및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지능형 출력물 통합관제 시스템 및 외부 협업보안 시스템 판매를 위한 상호협력을 통해 일본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배종상 와우소프트 대표는 “일본도 출력물로 인한 개인정보 및 기업 중요 정보 유출이 심각한 이슈가 되고 있다”면서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일본 보안시장 성공적 진출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